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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 오재원…신고한 여성 폭행 혐의도 추가

입력 2024-03-29 19:24

마약 투약·수면제 대리처방 혐의 검찰 송치
'잇단 구설수'로 야구 해설위원 물러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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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수면제 대리처방 혐의 검찰 송치
'잇단 구설수'로 야구 해설위원 물러나기도

[앵커]

국가대표 출신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 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오씨는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언제부터 마약을 투약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서준 기자입니다.

[기자]

모자를 눌러쓰고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경찰서를 나서는 남성.

국가대표 출신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입니다.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오재원/전 야구 국가대표 : {언제부터 마약 투약했습니까?} … {현역 때도 마약 투약했습니까?} …]

경찰은 오씨를 서울중앙지검으로 송치했습니다.

오씨는 최근까지 필로폰을 투약하고 수면제를 대리 처방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동료 야구 선수와 야구 아카데미 수강생에 이어 수강생 학부모에게도 대리처방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자신을 신고한 여성을 폭행한 혐의도 추가됐습니다.

앞서 오 씨는 지난 10일 마약 투약 혐의로 조사를 받았지만 간이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와 풀려났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확보한 필로폰과 주사기 등에서 DNA가 검출되면서 구속됐습니다.

오씨는 태극마크를 달고 아시안 게임과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활약하다 지난 2022년 은퇴했습니다.

지난해 야구 해설위원을 시작했지만 박찬호 선수를 비난하는 등 잇단 구설로 결국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경찰은 은퇴한 프로야구 선수 등 오씨 부탁을 받고 대리처방을 통해 수면제를 건네준 사람들에 대한 조사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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